(권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북 아메리카 동부 카나다와 미국의 경계에는 거대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다. 이 폭포는 1만년 전에 형성되어 높이가 48m, 폭 800-900m로써 50-60m의 급한 벼랑을 무서운 속도로 떨어져 내리는 장관을 이루는 명물이다. 더욱이 주변의 아름다운 전망은 이 폭포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또 야간에는 온갖 찬란한 조명구들로 폭포를 채색하여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 웅대한 광경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여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장관을 보기 위해 몰려들고 있으며, 한편 미국과 카나다 양국 정부는 이 폭포의 거대한 힘을 이용하여 큰 수력 발전소를 세웠으며 엄청난 전력을 이용하는 이익을 누리고 있다.
한 관광객이 이 웅장한 모습에 감탄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굉장하구만! 저 위대한 물줄기가 가진 힘을 100% 이용한다면 에너지 위기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텐데 말야.” 그러자 친구는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천만에 그것보다 더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있다네. 뭔지 아는가? 바로 성령의 권능일세. 성령의 권능이 세상 사람들에게 저 폭포수처럼 쏟아진다면, 에너지 위기는커녕 죄의 위기도 없을 것이고 저 수력발전소보다 더 막강한 영혼의 전기가 발생되지 않겠는가?” 실제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실망하여 낙심되었던 베드로가 성령을 받은 후 하루에 3천 명을 회개시킨 대 전도자로 설 수 있었다.
1738년 5월 24일은 우리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 목사의 회심일이다. 요한 웨슬레(J. Wesley) 목사는 특히 성령을 강조하면서 체험적인 신앙을 증거했다. 우리와 같이 계셔서 우리를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성령을 우리에게 증거한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Oxford) 대학의 이성주의자로서, 자신은 심판받을 죄인이라고 하는 개념 속에서 무기력했던 웨슬레가 Aldersgate에서 뜨거운 체험을 한 후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만큼 역동적인 신앙을 가지고 복음을 전했다. 영적생활에 있어서 웨슬레는 우리에게 귀중한 모범을 보여 주셨다. 그는 영적 생활을 하지 않고는 하루하루의 삶이 무의미하게 흘러버리는 것을 직감한 분이었다. 그래서 밤에는 10시에 취침했고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60년 동안을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였다. 만나는 사람마다 “당신은 성령 충만함을 받았는가?”라는 것이 웨슬레의 인사였다. 오늘 성령강림절에 미국교회와 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우리 모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웨슬레의 후예 답게 권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마지막 시대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축복된 증인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