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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21) “당신을 뵙고 싶습니다”

당신을 뵙고 싶습니다 (사순절 둘째 주일)

                                                                  쇠렌 키르게고르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저는 당신의 현존 안에 살면서

사람의 모습으로 땅 위를 걸으시는 당신을 뵙고 십습니다.

낡은 전통의 먼지 낀 유리창이나

오늘의 편견과 그릇된 가치관을 통해 당신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과거에 있던 그대로의 당신, 지금 있는 그대로의 당신,

앞으로도 언제나 우리 곁에 있을 그대로의 당신을 뵙고 싶습니다.

사람의 교만을 무너뜨리시고,

가장 비천한 인생들과 함께 걸어가시는 겸손의 사람,

그러면서도 인류를 죄에서 건지신 구세주로서

당신을 뵙고 싶습니다 .

경건과 절제의 계절 사순절 제2

주여! 영력있는 제자되게 하옵소서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겨우내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는 봄비 내리는 우수(19)절기, 잠자는 심령을 깨우기 위해 봄비로 찾아오시는 주님과 동행하시는 영적 순례의 길을 떠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4:24)

 사순절기를 보내면서 경건히 기도하며 영적인 훈련의 기회로 삼고 주님을 예배하는 일에,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진실함과 경외함으로 준비하며 보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예배를 위하여 잘 준비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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