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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7/9) “세계는 나의 교구다!”

세계는 나의 교구다!”

1738524()은 요한 웨슬레의 회심기념일이다. 올더스게잇(Oldersgate)에서 모라비안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하고 성경 로마서 1장을 읽을 때에 성령의 불이 웨슬레의 가슴속에 새로이 타오르게 된 것이다. 이불은 인간의 냉정한 이성을 넘어서는 감성적이면서 인간의 내면에 역사하는 영적인 성령의 불이요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불인 것이다. 요한 웨슬레는 회심을 한 후에세계는 나의 교구다!”라고 외치며 복음의 불을 전했던 것이다. 세계를 움직이는 힘과 비젼은 과연 어디서 나온 것일까? 그 힘의 비밀은 무엇인가?

요한 웨슬레가 회심한지 279년이 흘러간 지난 2017524()도 마침 수요일이라 우리 성도들은 요한 웨슬레의 회심일을 기억하면서 밤 8시에 교회에 모여서 함께 말씀을 읽고 뜨겁게 성령충만을 위해 합심기도를 하였다요한 웨슬레는 단순히 말씀만 반복하는 목회자가 아니었다. 나는 감히 그가 종교개혁 이후 18세기 개신교 목회원리의 가장 위대한 발명가라고 말하고 싶다. 그가 세운 감리교회는 단순한 기구이거나 조직이 아니라 그의 깊은 기도와 말씀묵상에서 나온 정교한 영적인 Art, 체계적, 조직적으로 만들어낸 영적원리의 산물들이다. 웨슬레의 창조적 목회의 통찰력을 몇 가지 열거해 본다면,

첫째, 웨슬레가 성경에서 발견해낸 가장 위대한 발견은 평신도 사역이다. 당시 천주교나 성공회의 사제들의 교권주의, 권위주의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하나의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의 사역의 주역들은 대부분 평신도들이었다. 그의 감리교 운동은 곧 평신도 운동이었다. 평신도들을 양육하고 평신도들에게 강단을 Open하고 설교권을 주고 기존의 사제나 목회자 중심의 사역에서 평신도사역 중심으로 그의 부흥운동을 이끌었던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성공회나 전통적인 교회에 대한 목회 혁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모든 평신도들도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그들의 다양한 재능과 은사를 개발해서 사역에 참여토록하고 훈련된 평신도들로 신도회, 밴드, 속회를 이끄는 지도자들로 세웠다. 요즘으로 말하면 평신도 제자훈련이다.

둘째, 웨슬레의 조직력이다. 그는 대중 설교가라기 보다는 천재적인 조직가였다.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조직한 연합신도회, 속회, 밴드, 연회 등의 조직을 통해 서로 연결하여 Connection을 갖게 하여 사역의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셋째, 영감 넘치는 예배와 찬양이다. 당시 성공회의 제도적이고 형식적인 예배에 비해 형식에 매이지 않는 영감 넘치는 예배와 찬양, 특히 동생인 챨스 웨슬레의 현대적 감각의 찬양, 요즘으로 말하면 복음송을 작사 작곡해서 많은 예배자들과 함께 찬양을 부르고 함께 공감하고 함께 감동케 하였다.

넷째, 속회를 중심으로 한 소그룹 운동이다. 요즈음 각 교단에서 사용하고 있는 구역이나 셀그룹, 순장제도, 목장 등이다. 이 모든 것들은 웨슬레의 속회를 통한 소그룹 운동에서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섯째, 천주교나 성공회의 건물 중심의 예배에서 민중 속에 들어가 교회 밖에서 행한 야외설교다. 그의 고향인 엡워스에서는 아버지 묘지 위에서, 또 당시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Hanham Mount 옥외집회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시장에서의 마켓 전도 그리고 그 외에 성찬기나 우울증 치료기기 등도 만들었는데 그의 창조적 능력은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다양했다. 현대 교회의 문제 중에 하나는 교회의 교리나 제도에 매여 목회사역의 다양성, 다양성 속에 무궁무진한 창조성을 개발하지 못하는 데 있다고 본다. 그것은 잘못된 제도나 신학에서 기인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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