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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7/16) “세계를 향하여 말을 타고 달리는 웨슬레”

“세계를 향하여 말을 타고 달리는 웨슬레”

우리가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웨슬리의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된 최초의 감리교 건물인 New Room이 있는 항구도시 브리스톨이었다. 그 시골 항구에서 1771년 프랜시스 애즈베리(Francis Asbury)1784년 토마스 콕(Thomas Coke)등을 배에 태워 당시 신대륙인 미국으로 보냈고 그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필라델피아에 도착하여 미국의 최초의 감리교회인 St.Georges Methodist Church를 설립하게 되었다. 그 후에 1784년 볼티모어 있는 Lovely Lane Methodist Church에서 미국에서 최초Christmas Conference가 열려 정식 미국 감리교회가 탄생하게 되었고 그리고 다시 100년 후 1883년 한국의 보빙사절단이 Washington DC로 가다가 Lovely Lane 교회의 가우쳐 박사를 만나 한국에 선교사를 파송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그 결과 아펜젤러 선교사가 한국 땅에 최초의 감리교 선교사로 한국 땅에 들어오게 되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나타난 말을 타고 있는 웨슬리의 동상이 무엇을 말하는지 한눈에 알 것 같았다. 복음을 들고 행동하고 세계를 향하여 말을 타고 달려가는 웨슬리! 그의 눈은 대서양 바다 건너편 저 먼 신대륙을 응시하는 듯 불타고 있었다. 나폴레옹이 말을 타고 알프스산맥을 넘는 그 당찬 모습이 그의 아이콘이 된 것처럼, 세계는 나의 교구다! 외치고 말을 타고 달리는 웨슬리의 모습은 웨슬리만이 아니라 전 세계 감리교회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감리교 신학대학의 뱃지가 바로 말을 타고 성경을 읽고 있는 웨슬리이지 않는가?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의 동상은 항상 박사모와 박사 까운을 입고 서있는 학자의 모습이 그의 아이콘이라고 볼수 있다. 그러나 웨슬리는 당대 최고의 옥스포드에서 공부하고 링컨 칼리지에 Fellow가 되었지만 그는 강단 신학자라기보다는 민중을 향해, 그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말을 타고 달려가는 전도자가 그의 아이콘이다. 브리스톨에 서있는 웨슬리가 탄 말의 모습은 당장 세계를 향하여 어디든 달려갈 것 같은 젊고 힘 있고 날렵해 보였다. 그러나 내가 처음 미국에 도착하여 드류대학교(Drew Campus)에 있을 때 학교 정문에 또 한사람이 말을 탄 동상이 있었는데 그것은 미국 감리교회의 아버지라고 볼수 있는 에즈베리였다. 그런데 그 에즈베리를 태운 말은 브리스톨의 말 같지 않게 상당히 지쳐있었고 당장 주저앉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브리스톨을 출발한 말은 지구의 반바퀴를 돌아 미국 동부해안 지역 수천마일을 뉴욕, 뉴저지, 보스턴,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 당시 미국 13개주를 전도자들을 싣고 지치도록 달리다가 잠시 그곳에 머문 것은 아닐까. 그런데 놀라운 것은 말을 타고 있는 에즈베리는 웨슬리와 같이 말위에서 성경을 읽고 있었는데 그의 모습은 지치거나 눈이 흐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금 그 말은 어디쯤 달리고 있을까? 미국 전역을 돌고 태평양을 건너 한국에서 달리고 있을까?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곳곳에서 지금도 힘차게 달리고 있는 웨슬리의 후예들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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