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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0/29)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내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내면서

오늘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루터는 종교개혁을 결심하고 속죄부 판매를 비롯한 로마 카톨릭의 잘못된 악행과 관습들을 일일이 지적하고 있는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성당 문에 붙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역사적인 종교개혁의 물줄기가 터져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가 주장한 종교개혁의 골자는 크게 5가지였습니다.

첫째, 라틴어로 “Sola Fide”라고 하는 오직 믿음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공로나 선행이나 존재적인 고귀함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믿음에 근거합니다.

둘째, “Sola Scriptura”, 오직 성경입니다. 우리는 신구약 성경 66권 외에 다른 그 무엇으로부터도 구원받는 믿음을 불러일으키는 복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성경이 최고의 권위이고, 오직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Solus Christus”, 오직 그리스도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이며 구원자가 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그 누구의 공로에 의지해서도 우리는 의롭다 하심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온 인류가 다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넷째, “Sola Gratia”, 오직 은혜입니다. 구원은 선한 것 하나 없는 죄인들인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오직 믿음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명제입니다.

다섯째,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구원을 받았으니 모든 공로는 하나님께 있고, 마땅히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서 받으셔야 합니다. 이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이자 존재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위제 알라드가 1562년 제작한 성경의 무게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림 왼편에는 교황과 그 추종자들이 있고, 오른편에는 개혁자들이 있는데 가운데 저울이 있습니다. 저울 오른쪽에는 성경 한 권이 놓여 있고, 왼쪽에는 사제 한 사람과 다른 책, 미사 집전에 사용하는 성물들이 올라가 있고, 그것이 내려오게 만들려고 같이 매달려 있는 마귀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성경 한 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합니다. 성경의 무게는 사탄과 교황과 인간이 기록한 모든 책들과 사제들의 권위보다 더 무겁다는 사실을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입니다.

루터는, 최고의 권위는 교황이 아닌 성경임을 강조하면서, 이 성경에 의해 논박되지 않는 한, 성경이 틀렸다고 하지 않는 한 자신의 주장을 결코 철회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교황이 뭐라고 하든 결코 성경의 권위를 앞설 수 없고, 오직 성경이 말씀하는 대로만 하겠다는 굳은 결심입니다. “오직 성경이라는 강령이 떠오르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내면서 우리 자신도 철저한 개혁을 이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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