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3/9) “어떻게 사순절기를 지켜야 할까?” – 조병우 목사

                            – 어떻게 사순절기를 지켜야 할까? –

사순절은 교회력에 있어서 성탄절, 부활절과 함께 중요한 절기입니다. 사순절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테사라코스테]라 하고, 영어는 Lent 또는 lenten Season이라고 하는데 이란 의미에서 왔습니다.

사순절의 예전색깔은 보라색으로, 그 기간은 6주간입니다. 사순절은 교회력으로 주현절 이후에 인류를 위해 구원하시기 위해 당하신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며 경험하는 기간입니다. 이 절기는 부활주일을 앞 둔 40일전 수요일에서 시작됩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지난 3/5일 성회 수요일(Ash-Wednesday)부터 40일간 우리가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주님의 고난에 함께 동참하며 경건히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성회 수요일 이후 사순절 다섯 주일을 보낸 후가 종려주일이고, 그 다음이 부활주일입니다. 사순절은 부활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참회와 경건훈련을 하는 영적 준비의 기간으로 지켰습니다. 우리에게 사순절기는 주님 고난을 묵상하고 신앙을 새롭게 정립하는 경건의 기간입니다. 행동을 자제하고 보람된 일을 하는데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조심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기 위해 경건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겸손과 희생에 자신을 비추며 반성하면서 헌신하는 기간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1)자신을 비우는 삶, 2)자신을 낮추는 삶, 3)주님을 따르는 삶인 것입니다.

기독교는 죽음을 통해 승리를 얻는 종교가 아닙니까? 사순절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며, 그 고난을 사랑을 통해 나누어야 함을 인식하고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기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025년 사순절기를 보내며 어려움이 계속되는 힘든 상황이지만 특히 경건과 기도생활, 성경읽기에 애쓰며 신앙 훈련하는 가장 중요한 동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희생의 삶을 본받아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1)예수님께서 하늘나라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는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위한 영적준비로 40일 광야금식기도를 행하심 같이, 기독교인들도 1년 중 십일조 시간인 40일을 바쳐, 영적 수련의 기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래서 40일 동안 기도의 제단을 쌓으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레마의 말씀에 귀 기울여 듣고 순종하고자 합니다.

2)인류 구원을 위한 십자가의 고난과 아픔을 승리하기 위한 영적무장을 하신 주님과 같이, 유혹과 시험이 많은 환경 속에서 악한 죄성을 지니고 사는 우리는 40일간 영적으로 무장함으로 승리의 생활을 하는 수련의 절기로 이 사순절 기간을 삼아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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