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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1/4) “오직 믿음”의 신앙으로

목회자 칼럼 (“오직 믿음”의 신앙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봅시다)

지난 10월 31일은 종교 개혁일입니다. 종교개혁은 495년 전 독일사람 Martin Luther에 의해 이루어졌고, Calvin과 Wesley(감리교회 4개의 신앙지주-성서, 전통, 이성, 체험)에 의하여 정리되었습니다. 많은 종교 개혁자들에 의해 계속 개혁 되면서 오늘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종교 개혁자 Martin Luther는 비텐베르크 성당 앞에 95개조의 반박문을 내 걸었습니다. (95개조 내용 핵심부분) (1) 36조 ; 진정으로 회개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면죄부가 없어도 죄와 형벌에서 사함 받을 수 있는 완전한 권리를 가진다. (2) 37조 ; 모든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산 자나 죽은 자나 간에 그리스도와 교회의 모든 축복에 참여한다. 이것은 면죄부 없어도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서 윔스 회의장에 끌려가서 재판을 받습니다. 재판장은 “네가 한 말을 취소할 마지막 기회를 줄 터이니 취소하면 살아날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생명을 부지할 수 없으리라”는 무서운 선언을 합니다. 이때 Luther는 윔스 회의장의 으리으리한 건물을 보지 않았고 살기 등등한 사람들의 얼굴도 보지 아니하였으며,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종교재판을 받는 그 위험한 순간에 하나님 앞에서 호소하는 Luther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는 작은 말로 그를 정죄하고 있는 여러 가지 비난 속에 생명을 가름하는 재판정에 서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O, God, here I stand” “오 하나님이여 내가 여기 서있습니다”.

얼마나 굉장합니까? 하나님은 내 편에 있다는 말이고 지금 하나님을 위해서 이 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서있는 바로 이 자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명의 자리요, 내가 믿는 바가 복음이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의 뜻이면 이 자리에서 그대로 죽어도 한이 없다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그는 용기의 사람이 되고 개척자가 됩니다.

Martin Luther도 한 때는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대할 수 있을까?”하고 금식, 기도, 고행 등 사람으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하였지만 여전히 마음의 평화나 구원의 확신이 생기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죄인으로서 불안, 공포, 절망만이 그를 사로잡아 괴롭혔으나 로마서를 주석하는 중에 발견한 것이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구원은 인간의 노력에 의하여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부터 주어지는 것, 인간의 공로, 선행이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힘이나 공로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셔서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되는 진리를 Paul의 복음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Luther의 죄와 놀라운 범죄의식과의 내적 투쟁은 복음의 재발견으로 끝을 맺고 나아가 종교개혁의 과업을 이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어려운 시대적 환경 속에서 “오직 믿음”의 신앙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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