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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8/3) “믿음으로 일궈낸 기업 (Forever 21) 장도원 회장”

“믿음으로 일궈낸 기업 포에버 21(Forever 21) 장도원 회장”

유명 패션브랜드 Forever 21 장도원 회장이 최근 KWMC에 초청돼 간증을 전해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돈 벌려면, 돈 버려라” 미국 내 부자 88위, 지난해 7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커플’ 38위의 타이틀이 어색할만큼 장 회장은 겸손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나갔다. 장 회장은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장사를 잘하냐? 묻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예수 잘 믿는 것 밖에 없다”면서 “예수 안에서 거듭나고 브라질, 중국 조선족 선교를 다녀오면서 삶이 바뀌었다”고 간증했다. “당시 다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겠다고 결심했다”는 그는 “선교를 다녀와 이전에 사랑했던 것을 버렸다. 가장 사랑했던 것이 바로 돈이었다. 그래서 돈을 버리기 시작했고, 그 다음부터는 내 수입의 십분의 일로 살았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했다”고 했다.

“저희는 기독교를 믿으며 다시 태어났다. 믿음이 있었기에 회사, 가족, 신앙생활에 충실할 수 있었다. 믿음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되지 못했을 거다. 믿음을 갖기 전의 삶과 그 후의 삶은 완전히 다르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제 확실히 압니다. 예수님은 나의 롤 모델이고 전부입니다.” 그렇더라도 누구에게나 인생철학, 사업철학이 있는 건 아닐까? 그는 “하루하루에 충실할 뿐이다. 내일 일도 모르면서 5년, 10년을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는가? 그저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믿음을 가지고 주어진 일에 감사하고 기뻐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 믿음으로 거듭난 신앙인의 삶”이라고 말한다.

장 회장은 “2년 전 경기가 안 좋아졌을 때 미국에 투자를 덜하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미국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도와줄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일자리를 창출시키는 것이 미국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친구들한테 ‘올해 7천명을 더 고용한다, 그러기 위해서 거기에 전력투구한다’고 했다. 사람들에게 ‘남들은 오픈 안하는데 왜 너만 여나? 남들 장사 안 되는 데 혼자 잘 된다’는 식으로 시기질투를 많이 받았는데 그 때 오픈했던 가게들이 장사가 더 잘된다. 어떻게 해서 비즈니스가 그렇게 잘 됐냐고 하는데, 내가 한 게 뭐가 있겠나? 내가 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한 것 밖에 없다”고 했다. 모든 것이 협력해 선을 이룸을 믿는다. “뭐가 성공이고 부자인지는 잘 모르지만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자는 말을 전하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간증을 맺었다.  장도원 회장은 1981년 미국으로 이민와 1984년 로스앤젤레스한인타운에 처음 옷 가게를 차렸다. 이민 초기, 사업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마다 않고 닥치는 대로 했다. 건물 관리원과 주유소 주유원, 커피숍 종업원 일을 한번에 하기도 했다. 어렵게 시작한 옷가게에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면서 승부를 걸었는데 이게 적중했다.

첫해 3만5천달러에 불과한 매출을 이듬해 70만달러로 끌어올렸다. 이후 사업이 번창해 현재 전세계 5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Forever21) 장도원 회장은 노란 쇼핑백에 요한복음 3:16을 새겨 넣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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