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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절 칼럼(11/23) “감사하는 인생”

감사 하는 인생

어떤 사람이 아직 동이 채 뜨기 전  강가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어둠 속에서 강가를 거닐던 중 그는 무언가 자루 같은 것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채로 자세히 보니 그건 가방이었는데 호기심에 그 가방을 열어보니 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심심하던 차에 그는 강가에 앉아서 가방속의 돌들을 하나씩 꺼내서 강 속으로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던질 때 마다 어둠 속에서 첨벙 첨벙 들려오는 물소리를 즐기며 그는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한 개의 돌을 무심코 던지려는 순간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돌멩이가 떠오르는 태양 빛에 반짝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놀란 그는 돌을 들여다보고서 가슴을 치며 통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마침 아침 산보객들이 모여들어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습니까? 누가 강물에 빠져 죽었습니까?”그가 통곡을 하다말고 대답을 합니다.

“여보시오! 이게 뭔지 아시오? 다이아몬드요. 조금전만해도 이 가방 속에 수백 개의 다이아몬드가 들어 있었는데 나는 그게 다이아몬드인줄 모르고 한 시간 넘도록 강물 속에 다 던져 버렸단 말이요. 그래서 이젠 한 개 밖에 남지 않았소!”

그는 계속 통곡하더랍니다. 이런 모습이 혹 오늘 우리의 모습이 아닐런지요!~~

수많은 감사의 조건들 수많은 행복들의 순간들을 무심코 떠나보내고, 또 이러한 것들을 흘러가는 세월이라고 하는 강물에 다 던져 버리고 후회는 않았는지요.

나의 가족들이 건강해서 감사할 수 있어서 좋고, 내가 만나는 주변 모든 사람들을 사랑 할 수 있어서 좋고, 내가 대접받기보다 내가 먼저 섬길 수 있어서 좋은, 그런 하루하루를 만들어 보십시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다이아몬드 한 개라도 뒤늦게 갖게 된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 절기를 보내며, 여러분들이 계획하고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아름답게 열매 맺어서, 행복이 가득한 감사절기가 되시기를 기원하며, 감사와 사랑이 넘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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