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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2/14) “성경을 사랑하고 애독하고 열심히 묵상합시다”

성경을 사랑하고 애독하고 열심히 묵상합시다

12월 둘째 주는 세계 교회가 함께 지키는 성서주일로 66권 성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대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요 이를 알려주시는 책이 성경이므로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신 최대의 증거입니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역사를 주관하시며 섭리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요 그 말씀이 인간의 문자로 기록되어진 것이 성경입니다. 유명한 신학자 칼 발트(Karl Barth)는 3가지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첫째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요, 둘째는 기록된 말씀인 성경이고, 셋째는 오늘 강단으로부터 선포되어지는 설교라고 했습니다. 대강절은 하나님의 은혜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을 통해서 체험하는 것입니다.  은혜의 출처와 통로는 그리스도입니다. 성경 전체의 증언은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구주이시며 영생과 소망이 되심을 말씀합니다.

케네스 테일러 목사는 모펫 목사와 신학교 동창인데 둘이서 누가 자식을 많이 낳아 기르는가 내기를 했습니다. 후에 결혼을 했는데, 모펫목사는 자식이 하나도 없는데 테일러목사는 10남매를 낳았습니다. 그 후 목회를 하다가 큰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목에 병이 걸려서 수술을 받고 병은 완치되었으나 성대를 다 들어내서 음성이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설교자로서 성대가 없으니 죽은 목숨과 같아 결국은 교회를 사임하고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집에서 10남매 데리고 가정예배 드리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매일 성경을 한 장씩 돌아가면서 읽는 것입니다. 하루는 성경을 읽다가 “얘들아 오늘 읽은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겠니?”하고 물었더니 큰놈, 작은놈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 날부터 성경을 아이들이 알 수 있는 쉬운 말로 다시 만들어서 읽게 했더니 그제야 다 잘 알겠다고 그럽니다. 여러 날 동안 그런 식으로 예배를 드리다가 하루는 새로운 영감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아이들이 잘 아는 말로 성경을 만들면 잘 이해할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Living Bible이 나왔는데 책이 출판되자마자 많이 팔렸고 외국어로도 번역되어 매년 1,800만 권이나 팔려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때를 따라 돕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만일 테일러목사가 목병이 나지 않았더라면 편안히 한 교회 목사로 일하다가 은퇴했을 것이겠지만, 그가 목병으로 설교를 못하게 된 것이 리빙 바이블이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성서주일을 보내며 성경을 사랑, 애독하고, 열심히 묵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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