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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20) 마틴 루터 킹 목사의 84주년 생일을 보내며

목회자 칼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84주년 생일을 보내며)

  15일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84주년 생일을 맞는 날입니다. 그는 위대한 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35세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개인의 생일이 국가의 경축일이 되기는 조지 워싱톤 이후 두 번째입니다. 그만큼 킹 목사의 위치가 높이 평가된 것인데 무엇이 그로 위인의 자리를 차지하게 했는가? 오직 한 가지, 바로 꿈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1963년 3월 8일 워싱톤 대행진 때“나는 꿈을 갖는다(I have a dream today)”라는 유명한 연설을 했습니다.“오늘도 내일도 곤란은 첩첩이 쌓여 있다. 그러나 나는 꿈을 갖는다. 언젠가는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로 변하리라고. 나는 꿈을 갖는다. 나의 4남매가 피부의 색깔로가 아니라 인격의 내용으로 판단되는 나라에 살게 될 것이라고. 이 꿈만 놓치지 않는다면 미국 내에 가득 차 있는 불협화음을 형제애의 아름다운 심포니로 변화시킬 수가 있을 것이다.”

 그는 불가능한 현실과, 부조리, 불의와 패배의 현실 속에서도 결코 꿈을 잃지 않았고 그 꿈을 믿었으며 꿈의 성취를 위해서 빈손이나마 굳게 잠긴 철문을 쉬지 않고 노크했습니다. 1929년 1월 15일에 태어나 흑인의 인권을 위해 싸우다가 1968년 4월 4일 암살을 당해 죽었습니다. 킹 목사는 가장 고통스러운 시절에“내 마음이 어떻게 변했는가?(How My Mind Has Changed?)”를 <크리스챤 센츄리>에 기고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5번 알라바마 감옥에 갇혔고, 내 집은 두 번 폭파되었다. 그리고 며칠에 한 번씩 나와 가족을 죽이겠다는 위협을 받았고, 칼에 찔려 거의 죽을 뻔한 적도 있었다. 이토록 괴롭고 무거운 짐을 앞으로 계속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매일 조용하고 쉽게 살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마다 내 마음에 힘을 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께서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사랑의 힘이다. 예수님의 사랑의 힘을 가질 때 고통의 짐, 그것이 비록 죽음을 가져오는 심한 멍에일지라도 극복할 수 있다. 나는 고통의 체험을 통해 흑암이 얼마나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배웠다. 인간이 고통의 짐에 눌려 버리는 것은 사랑의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님을 믿고 내가 나를 박해하는 원수까지도 예수님처럼 사랑해 보려는 노력을 할 때 고통이 창조적인 힘(creative force)으로 변하는 것을 실제로 체험하였다.”  얼마나 감동적입니까?   킹 목사는 자신을‘북 치는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미국의 인종 차별주의도 킹의 꿈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도 지난주일 제 8 회 미주 한인의 날을 보내면서 자긍심과 꿈을 가지고 이 어려운 시대적 난관을 극복하며 킹 목사처럼 위대하고 고상한 꿈을 이루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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