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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8/28) “참 기쁨을 누리는 삶(2)”

< 참 기쁨을 누리는 삶 >

스티브 잡스는 많은 부와 명예를 가졌지만 돈 버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니 진정한 기쁨을 누리지 못한 채 비뚤어진 인간이 되었다고 자신의 삶을 후회하였습니다.

반면 어린 나이에 진정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 몰두한 20대 초반의 한 자매가 있습니다. 케이트 데이비스.. 이 자매는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은 다 가진 자매였습니다. 미국 테네시 주 아주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나 고등학교 때 스포츠카를 타고, 잘생긴 남자 친구가 있고, 공부도 1등하고, 학생회장도 했던 자매입니다. 이 자매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우간다에 가서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녀가 고3이었던 해 여름 방학이 끝날 때쯤 우간다에 있는 어느 고아원에 봉사자가 모자란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주일 동안 그 아이들과 지내며다 왔는데, 3 내내 그 아이들 얼굴이 어른거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던 그녀는 대학을 합격하고 부모님에게 대학 입학 전에 1년 동안만이라도 우간다에 가서 그 아이들과 함께 있다가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님은 처음엔 반대했지만 그녀의 간곡한 부탁에 허락을 했습니다. 그녀는 우간다 고아원으로 다시 가서 1년 동안 아이들을 돌보고 섬겼습니다. 어느 날 스코비아라고 하는 아이가 뭔가 말을 하려고 머뭇거리다 어렵사리 꺼낸 한 마디.. “엄마라고 불러도 되요?” 그 말에 케이트는 진짜 친 엄마로 그 아이를 입양했습니다. 그렇게 한 아이 한 아이를 입양을 한 것이 14.. 그냥 후원자가 아닌 14명의 아이들에게 친엄마가 된 것입니다. 처음엔 1년만 하고 오겠다고 했지만 결국 대학을 포기하고 거기서 그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고, 이제 도와주는 아이들만 400명정도가 됩니다. 때로는 고국에 있는 가족이 보고 싶고, 남자 친구가 보고 싶고, 너무 외로워서 울기도 했고, 어느 날은 방에 생쥐가 들어와 무서워서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못했고, 아이들 상처 난 곳을 치료해주다 벌레가 아이 몸 속에 알집을 심어 놓아 그것을 파내기도 했고, 기저귀 갈아주다가 지렁이 같은 기생충이 나오기도 했고.. 이런 열악한 형편에서 아이들을 돌보았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눈에 맺힌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 우간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우리 주님의 눈물을 보고 그녀는 도저히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케이트는 이곳에서 엄마로 통합니다. 기아와 질병으로 엄마를 잃은 400여명의 아이들의 아이들도 그녀를 엄마라고 부릅니다. 차를 타고 지독히 울퉁불퉁한 흙 길을 다닐 때도 여기저기서 엄마란 외침이 들립니다. 14명의 아들딸들은 학교 갔다 와서 엄마라고 노래를 부르고, 아침마다 그녀의 귀에 대고 엄마라고 속삭입니다. 좋은 일이 생겨도 엄마라고 부르고 슬픈 일이 생겨도 엄마라고 부릅니다.  그 소리를 들을 때 마다 그녀는 기쁨으로 심장이 막 뜁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때 하나님의 심정도 그러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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