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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2) “우리가 잊고 있는 보물”

          ■ 우리가 잊고 있는 보물

바다 속에 조개 하나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조개는 이웃에 사는 조개를 만나 하소연을 했습니다.

내 몸속에 아주 귀찮은 것이 있어. 무겁고 둥글게 생겼는데 아주 귀찮고 불편해.”

그러자 이웃에 사는 조개는 아주 거만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나는 아주 건강해. 몸속에 아무것도 이상한 것이 없지. 나는 정말 건강해.”

좋겠다. 난 정말 이 둥글고 무거운 것 때문에 살 수가 없어.”

그때 이웃에 사는 게 한 마리가 지나가다 조개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곤 건강하다고 자랑하는 조개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건강하지? 물론 그럴 거야. 하지만 네 이웃이 참아내고 있는

그 고통스런 것은 정말 진귀한 진주란다.”

그렇습니다그 조개가 간직하고 있는 고통은 바로 진주입니다.

아름답고 진귀한 진주를 간직하려면 그만큼의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삽니다.

그러나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고통을 주곤 합니다.

사랑과 행복은 고통스러운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보석을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짐을 짊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잊고 있는 보물이란 고통스럽지만 함께 해야 할  바로 그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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