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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9) “섭 리”

                                               ■ 섭   리

이 세상에 둘만 남으라면 친구를 택하고, 저 세상에 둘만 가라하면 친구를 택합니다.

자식이 죽으면 더 못 줘서 울고 부모가 돌아가시면 더 못 받아서 운다. 해는 달을 비추지만 달은 해를 가린다.

지혜와 어리석음도 이와 같습니다. 태양이 지면 그때가 저녁이다. 결정은 태양이 하듯 인생도 그 때를 스스로 정한다.

돈은 가치를 묻지 않는다. 오직 주인의 뜻에 따를 뿐몸이 지치면 짐이 무겁고 마음이 지치면 삶이 무겁다. 각질은 벗길수록 쌓이고 욕심은 채울수록 커진다.

댐은 수문을 열어야 물이 흐르고 사람은 마음을 열어야 정이 흐른 다. 몸은 하나의 심장으로 살지만 마음은 두 심장인 양심으로 산다.

친구라서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게 아니라  친구라서 이래선 안 되고, 저래선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시리아의 북쪽에 위치한 타우라스 산 정상은 조류의 제왕인 독수리들이 터를 잡는 서식지로 유명하다.

타우라스 산은 척박하여 독수리들은 사냥할 먹이가 많지 않았지만, 그중에 1년에 두 차례씩 이곳을 넘어서 이동하는 두루미들을 공격해 허기진 배를 채우곤 한다.

그런데 독수리의 먹이가 되는 것은 그냥 날아가지 않고 끊임없이 울어대며 날아가는 두루미다. 덕분에 독수리들은 그 소리를 듣고 쉽게 두루미를 찾아 사냥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노련한 두루미들은 산을 넘는 동안 거의 희생 되지 않고 무사히 살아남는다. 그 이유는 나이 든 두루미들은 산을 넘기 전에 돌멩이를 입에 물고 하늘을 날기 때문이다.

입에 문 돌의 무게만큼 무거운 침묵이 두루미를 안전하게 지켜준 것이다. 때론 침묵이 말보다 값진 것이 되기도 한다.

함부로 내뱉은 말은 상대방을 공격하게 되고 다시 나를 공격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나이가 들면 어느 순간, 젊은 날이 그리워지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나이를 먹는 동안 소중한 경험을 통해서 연륜과 지혜가 생긴다.

사람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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