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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4/14) 따사로운 봄날같이 훈훈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목회자 칼럼: (따사로운 봄날같이 훈훈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지난주일 감리사님을 모시고 은혜로운 구역회를 가졌다. 젊은 청년들이 많아 교회가 활기와 희망이 넘친다 칭찬하셨다. 카톡으로 감동적인 레이니 교수의 이야기를 받아 금년 한해도 우리 등대교회를 위해 헌신할 임원들이 충성된 귀한 일군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칼럼에 담아 본다.
학자요, 정치가요, 목사요, 주한 미국대사(1993-1997)였던 <제임스 레이니>는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여 에모리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건강을 위해서 매일 걸어서 출퇴근하던 어느 날 쓸쓸하게 혼자 앉아 있는 한 노인을 만났다. <레이니>교수는 노인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말벗이 되어 주었다. 그 후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노인을 찾아가 잔디를 깎아주거나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2년여 동안 교제를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길에서 노인을 만나지 못하자 그는 노인의 집을 방문하였고 노인이 전날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곧 바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면서 그 노인이 바로 <코카콜라 회장>을 지낸 분임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그때 한 사람이 다가와 “회장님께서 당신에게 남긴 유서가 있습니다.” 라며 봉투를 건넸다. 유서의 내용을 보고 그는 너무나 놀랐다.

“당신은 2년여 동안 내 집 앞을 지나면서 나의 <말벗>이 되어 준 친구였소. 우리 집 뜰의 잔디도 함께 깎아 주고, 커피도 나누어 마셨던 나의 친구 <레이니>에게……진정으로 고마왔어요.
나는 당신에게 25억 달러와 <코카콜라> 주식 5%를 유산으로 남깁니다.”
너무 뜻밖의 유산을 받은 <레이니>교수는 3가지 점에서 놀랐다.
첫째) 전 세계적인 부자가 그렇게 검소하게 살았다는 것이고,
둘째) 자신이 <코카콜라> 회장이었음에도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
셋째)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에게 그렇게 큰돈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레이니>교수는 받은 유산을 에모리 대학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제임스 레이니>가 노인에게 베푼 따뜻한 마음으로 엄청난 부가 굴러 들어왔지만, 그는 그 부(富)에 도취되어 정신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그 부(富)를 학생과 학교를 위한 발전기금으로 내놓았을 때, 그에게는 <에모리 대학의 총장>이라는 명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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