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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12) **Valentine Day를 보내면서**

Valentine Day를 보내면서

214() Valentine Day를 맞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성 바렌타인의 날입니다. 연인들은 바렌타인 데이를 보내며 꽃과 선물을 주고받는 기쁨을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는 기원 270년에 로마에 의해 순교 당한 기독교의 사제였습니다. 그는 감옥과 환자와 외로운 자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의사도, 부자도 아니었으나 그는 예수의 사랑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였습니다. 중세기 때 유럽에서 그의 순교일인 214일을 사랑의 날로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날도 사랑은 하지만 이 날만은 제한 없는 사랑의 날, 즉 아무도 사랑의 표현을 막지 못하는 날로 하는 관례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짝사랑하고 있었거나 사회 계층 때문에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던 자들도 사랑을 용감하게 표현하는 날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성 바렌타인은 상식을 초월한 넘치는 사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바렌타인의 사랑은 예수의 넘치는 사랑을 배운 것입니다. 예수는 세리와 창녀와 매국노를 사랑하셨습니다. 사회 계층을 넘어서고 관례를 넘어선 넘치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런 사랑은 사람을 치료합니다. 예수는 천형병으로 접촉금지가 된 문둥병자의 손을 잡았습니다. 율법이 금한 혈루증 여인의 접촉을 허락하셨고, 침략자인 로마군 장교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의 사랑에는 국경도 계급도 법도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와 접촉하는 자는 모두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외로움에 울던 수가성의 여인은 마음 든든해지고 38년 동안이나 베데스다 못가에서 친구 없이 누워있던 사나이는 묵은 침상에서 해방을 받았습니다. 죄책의 구덩이에서 끌어내 주시고 인습과 율법의 사슬에서 풀어주셨습니다. 중세기의 214일은 바렌타인 데이라고 안하고 [제한 없는 사랑의 날]이라고 불렀습니다. 예수의 사랑에는 제한이 없는 것입니다. 성 바렌타인의 사랑에도 제한이 없었습니다. 제한 없는 사랑은 모든 약보다 낫습니다.

 

사랑은 어디에나 끼던지 치료제가 됩니다. 기쁨이란 노래하는 사랑입니다. 평화란 머물러 있는 사랑, 인내란 길이 참는 사랑, 친절은 어루만지는 사랑, 믿음이란 맡기는 사랑, 충성이란 바치는 사랑입니다. 세상의 모든 덕은 사랑이 끼어야 덕이 되고, 세상의 모든 가치는 이 사랑이 끼어야만 가치가 있음을 분명히 기억하시고 우리 모두 예수의 넘치는 사랑을 기쁨으로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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