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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8/10) “중국 근대사를 좌지우지한 ‘송씨 집안’의 세 자매”

(칼럼)    “중국 근대사를 좌지우지한 ‘송씨 집안’의 세 자매”

중국 남방에 가난한 기독교인이 있었는데, 성은 ‘송’이요, 전도에 헌신하여 ‘송전도’라 불리었다. 송전도가 별세한 후, 부인도 돌아간 가장의 뜻을 이어 열심히 믿고 성의껏 헌금하였다. 때로는 몇 끼 굶으면서도 십일조 이상의 연보를 드리며 5명의 자녀들을 모두 훌륭하게 길렀다.

중국인들에게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자매가 누구냐 물으면 (宋氏)자매라고 대답을 한다. 송씨 자매는 근대 중국역사의 중심에 있는 쏭아이링(宋霭龄, 송애령), 쏭칭링(宋庆龄, 송경령), 쏭메이링(宋美龄, 송미령)을 가리키며 3자매는 한 가정 안에서 같은 기독교 교육을 받으며 자랐지만 각각 전혀 다른 방향으로 중국 근대사를 이끌어 가게 된다. 세상은 세 자매에 대해서 평가하기를  “첫째는 돈을 사랑했고, 둘째는 중국을 사랑했으며, 셋째는 권력을 사랑했다”라고 한다.  첫째, 쏭아이링의 남편은 공자의 75대손이라고 알려진 콩샹시(孔祥熙)로, 당시 재정관료였고 중국은행 총재를 지냈으며 국민당 정부의 재정을 담당한 중국 최대부호이다. 쏭아이링은 자신의 지위와 사업수단을 적극 활용하며 엄청난 부를 축적한다.

둘째, 쏭칭링은 중국 근대혁명의 아버지인 중산쑨원과 결혼을 하게 된다. 쑨원이 혁명에 실패하고 위엔스카이(袁世凯)에 밀려 일본에서 망명하고 있을 때 칭링은 언니 아이링에 이어 쑨원의 비서로 일하게 되고 중화혁명단에 가입하며 둘의 사이가 가까워졌는데, 결국 둘은 1915년 10월, 칭링의 아버지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하게 된다. 이때 쑨원의 나이는 49세, 쏭칭링의 나이가 22세였고 더군다나 본처가 있는데 결혼을 한 것이니 아버지의 개방적 교육이 꽃을 피운 것이다. 쏭칭링은 결혼 후 남편의 가장 든든한 정치적 조력자, 동반자 역할을 했고, 1925년 쑨원이 사망한 후에는 쑨원 사상의 가장 확실한 계승자로서 모택동을 도와 중국의 국모 역할을 하고 국민당 우파와 장지에스(蒋介石)를 중국에서 축출하는데 앞장섰다.

셋째, 쏭메이링은 쑨원의 유지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되는 장지에스와 결혼을 하게 된다. 쏭메이링은 결혼 이후 외교적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국민당 정부와 미국 사이의 고리역할을 했다. 메이링은 국민당의 외교 고문으로서 구미 각국들과 외교를 맺고, 탁월한 언변으로 미국 상하양원 합동회의에서 원조요청 연설을 하여 기립박수를 받는 등 열정적인 외교 활동을 하였다.  이 송전도의 아들이 중국의 재정 총장인 송자문이요, 딸들이 권력가들의 부인이 된 것은 송전도의 헌신적인 전도사역과 굶으면서도 십일조 이상을 헌금한 모친의 음덕과 그 음덕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축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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