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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0/26) “부부는 평생의 동반자”

부부는 평생의 동반자

(夫婦는 平生 同伴者)

대학원 수업이 끝날 무렵 노교수께서 학생들에게 게임을 시켰다.

결혼한 한 여학생에게 좋아하는 사람 20명의 이름을 칠판에 써보라고 말했다.

그 학생은 친구, 가족, 회사 동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 나갔다.

그런 후 교수는 학생에게 그 중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 하나를 지우라 했다.

교수가 또 말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하지 않는 사람 이름을 하나 지우게나.”

교수의 요구에 따라 계속 사람들의 이름을 지워서 결국 칠판

위에는 그녀의 부모님과 남편,  그리고 아이,  네 사람만 남았다.

교실 안은 쥐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교수가 조용히 말했다.

“다시 별로 중요치 않는 사람 이름을 지워 보게.”

그녀는 한참 망설이다가 아버님의 이름을 지웠다.

교수는 이어서 말했다.  “다시 한 명…!”

그녀는 자신을 낳아주신 어머니의 이름을 지우자 또 다시 교수가 말했다.

“한 명을 더 지워보게.”

한참동안 멍하니 있던 그녀는 아이의 이름을 지우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한참 후에 눈물을 그친 학생에게 교수는 물었다.

“자네를 낳아준 부모와 자네가 낳은 자식을 왜 지웠으며,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고, 마음만 먹으면 다시 구할 수가 있는 남편을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남겼는가?”

그녀는 천천히 말했다.

“시간이 흐르면 부모는 먼저 돌아가실 것이고,아이는 다 자라면 품을 떠날 것이 분명합니다.생각해보면 평생 옆에서 저의 동반자가 될 사람은  남편 밖에 없어요.”

* (친구 목사님이 좋은 글을 보내주어 함께 나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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