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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6/14) “주님, 잘문이 하나 있습니다”

☀ 주님,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

나: 주님..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주님: 그래, 말해 보거라.

나: 먼저 화내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세요.  주님: 그래, 화내지 아니하마.

나: 왜 오늘 저에겐 힘든 일만 있었던 겁니까..                   도대체 저에게 왜 이러셨나요..?     주님: 더 말해 보거라.

나: 늦게 일어난 적이 없던 제가, 중요한 약속이 있는 오늘 늦게 일어났습니다.   주님: 그래.

나: 그것은 시작의 불가합니다.. 차의 시동이 오랫동안 걸리지 않아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주님: 그랬구나.

나: 바쁜 와중에 점심식사로 센드위치를 주문했는데, 점원의 실수로 또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주님: 그래..

나: 집으로 가는 길에 전화가 걸려와 받았더니 갑자기 핸드폰 안테나가 안잡혀 전화가 먹통이 되지 몹니까.. 주님: 그랬구나..

나: 결국 지친 몸을 달래며 집에 도착한 저는 어제 막 구입한 마사지 의자로 피로를 풀까 했는데.. 이 새 의자도 고장이 났는지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하루 제대로 된 일이 하나도 없어요.. 왜 저에게 이러신 것입니까??

주님: 그래, 내 말을 들어 보거라. 오늘 아침 죽음의 사자가 네 머리맡에 있더라, 너를 살리기 위해 나의 천사를 보내 싸우게 하였다. 그리하여 너를 늦게까지 자게 한 것이니라..  나: 오..

주님: 네 차의 시동이 늦게 걸리게 한 이유는, 너의 집앞을 지나쳐 갔던 술에 취한 트럭 운전사 때문이니라.    나: ….

주님: 편안했어야 할 너의 점심 시간에 처음에 너의 센드위치를 만들던 점원은 병에 걸려있었단다. 나는 너에게 그 병이 옮겨지기를 바라지 않았단다.     나: 네…

주님: 너의 핸드폰에 문제가 생긴 이유는, 너에게 전화를 건 그 사람이, 너에게 잘못 된 정보를 주려했기 때문이니라. 나는 너를 보호하고 싶었단다.     나: (경건히) 주여…

주님: 그리고 너의 새 마사지 의자는.. 네 집에 정전을 일으키려 하였기에 내가 그리했노라. 나는 너가 어둠 속에서 헤매길 바라지 않았단다.    나: 주님.. 죄송합니다..

주님: 미안해 말거라,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 안에서 나를 믿는 법을 배우거라.   나: 예 믿겠습니다. 주님!

주님: 그리고 의심하지 말거라, 너가 계획한 하루보다 내가 계획한 하루가 더 나으리라.    나: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저에게 일어난 모든 일, 감사 드립니다.  주님!

주님: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오늘 뿐만이 아니라 나는 항상 너희 안에서 너희를 돌보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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