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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1/13) “무 상”

🌳 무 상

푸른 잎도 언젠가는 낙엽이되고 예쁜 꽃도 언젠가는 떨어지지요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이시간도 다시 오지 않습니다.

영웅호걸 절세가인도 세월 따라 덧없이 가는데

우리에게 그 무엇이 안타깝고 미련일랑 남을까요?

영국의 한 신문사에서  영국 끝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이란

질문을 가지고 현상 공모했습니다.

독자들로부터 비행기, 기차, 도보 등,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들이 나왔습니다.

과연 1등으로 당선된 답은 무엇이었을까요?

의외의 답이 1등으로 뽑혔습니다바로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라면 아무리 먼 길 이라도 재미있게 즐겁게 갈 수 있으니

지루하지 않다는 의미에서 1등이 되었을 것입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세월이 갈수록 곁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떠나가고,

남은 사람들 마져 세상과 점점 격리되어 외로워집니다.

이별이 점점 많아져 가는 고적한 인생길에  서로 서로 안부라도 전하며,

마음 함께하는 동행자로 인하여 쓸쓸하지 않은 나날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이들어 외롭지 않은 행복한 삶을 사는데  활력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 대안입니다.

세월 앞에 그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장롱 깊숙히 넣어 두었던 두꺼운 외투처럼 우리의 정도 두터워 졌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은 여유롭게 넉넉한 마음으로 감사 절기를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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