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어느 택시 기사의 감동적인 이야기(2) ♡
“승객은 또 있으니까 괜찮아요.”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할머니를 꼬옥 안아드렸고, 그 분 역시 절 꽉 안았어요. “이 늙은이의 마지막 여행을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할머니는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악수한 뒤, 할머니가 건강하시길 빌며 저는 택시를 몰고 길을 떠났습니다. 교대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저는 정처 없이 차를 몰고 도시를 돌아 다녔죠. 누구하고도 만나거나 말 붙이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오늘 이 손님을 태우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그 분 집 앞에서 경적 한 번에 그만 포기하고 차를 돌렸다면요? 그날 밤 일은 인생을 살며 제가 해온 것 중에 가장 뜻 깊은 일 중 하나였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삶 속에, 우리는 종종 크고 화려한 순간에만 집중합니다. 더 크게, 빨리, 더 멀리.
하지만 정작 인생에 의미 있는 순간은 조용하고도 사소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그런 순간을 만끽하면 어떨까요? 경적을 울리며 재촉하기 전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세요. 정말 중요한 무언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모든 것을 뒤로한 채, 가치 있는 인생에 대해 생각에 잠겨 봅시다. 나는 매일 얼마나 바쁘 게 살고 있을까? 바쁘다는 이유로 인생의 소중한 의미를 놓치고 사는 것은 아닐까?
나는 왜 사는 걸까요?
♡ 염일 방일(拈一放一) ♡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를 쥐고 또 하나를 쥐려한다면 그 두개를 모두 잃게 된다는 말이지요.
1천년 전에 중국 송나라 시절 사마광이라는 사람의 어릴 적 이야기 입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 이었지요. 그 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트려 버렸어요.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 값, 물 값 책임소재 따지며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은 버려야 합니다. 내가 살아감에 있어 정작 돌로 깨 부셔야 할 것은 무엇인가? 많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2019년도 15일만 남았고 … 세월~ 유수와 같습니다. 눈 뜨면 아침이고, 돌아서면 저녁이며, 월요일인가 하면 벌써 주말이고, 한 달 한 달이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세월이 빠른건지… 내가 급한건지…삶이 짧아진 건지.. 늦가을 낙엽을 보면 무상함도 느낍니다. 마음속의 나는 그대로인데, 세월은 빨리도 변하고 있습니다,
「 일모도원(日暮途遠) :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 이루어 놓은 건 없고, 나이는 어느새 주름살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바람처럼 물처럼 삶이 휙~ 고달프게 지나간다고 해도 .. 사는 게 바빠서 만나지 못해도 이렇게 안부를 전할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는 동안 만큼은 아프지 말고,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시고 2019년에도 잘 결산하고 주님께 잘했다 칭찬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