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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0/25) “나는 과연 양인가? 아님, 염소인가?”

                     [ 나는 과연 양인가? 아님, 염소인가? ]

이스라엘 성지 순례 때의 이야기이다우리를 안내해 주신 분은 칠십이 넘으셨던 분이셨다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가던 버스 안에서 차를 잠깐 세우고 갑자기 그 분이 밖을 보라고 해서 보았더니 완만한 경사가 진 들에서 양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목가적 풍경이 아름다웠다.

그때 그 분이 손으로 가르키시는 곳을 보니 염소가 양 가운데 섞여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었고, 양들은 염소를 피해서 이리 저리 흩어지고 있었다그 분은 설명을 하셨다. 양들은 본성이 게으르고 움직이기를 싫어해서 배가 고파도 잘 움직이지를 않는다고 한다. 염소는 양과는 정 반대의 성질로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이리 저리 뛰어 다니며 닥치는 대로 뿔로 받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양들 속에 염소를 석어 놓는다고 하셨다.

양들을 받으며 돌아다니는 염소를 피해서 도망 다니다 보면, 그 곳에 새 풀이 있어서 양들이 양식으로 삼을 뿐 아니라 자연히 운동도 하게 되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면, 받고 돌아 다니는 염소가 양에게 귀찮고 원수 같은 존재인가? 아니면 고마운 존재인가 ? 라고 물으셨다.

우리는 삶 안에서 나에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하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을 염소과에 속한다고 미워하는 사람은 없는가? 또 섭섭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가?

시어머니만 아니면.. 시누이만 아니면.. 남편만 아니면.. 우리 단체에 누구만 없으면 직장의 누구만 없으면 우리는 행복할 텐데라는 말을 자주한다어느 공동체에서나 힘들게 하는 염소 같은 사람이 반드시 있다그래서 저 사람만 없으면 우리 공동체는 잘 되어갈 텐데라는 말들을 많이 하고 또 듣는다.

나는 늘 양과에 속하는 사람인가? 누군가는 나를 염소과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는가? 염소 같은 그들로 인해 인내를 배우고, 겸손을 배우고, 이해하는 마음이 되지는 않는가? 그러면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하는 그 사람들은 나에게 정녕 미워하고 섭섭하게 생각할 염소과인가? 나로 하여금 덕을 쌓아가게 하는 동기를 주지는 않았는가? 내 영혼생명에 도움을 주는 은인이 되지는 않았는가?

우리는 양과 염소를 가를 수 없다. 그 누구도 양과이다, 염소과이다.” 라고 판단해서도 안 된다. 나는 어떤 사람에게는 양과에 속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염소과에 속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고마워하고 사랑하고 너그럽게 이해하고 수용 해야만 한다그리고 우리의 삶 안에서 양과와 염소과로 이루어가며 서로에게 성숙한 인격을 위해 성장하도록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글 출처: 카스삶의 향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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