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Log In | Join Us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예배
담임목사 컬럼
엘림 찬양팀
담임목사 컬럼
Media Corner > 담임목사 컬럼

칼럼(6/25) “웨슬레의 Oxford 대학의 신학적 논쟁과 Holy Club”

둘째, 웨슬레의 Oxford 대학의 신학적 논쟁과 Holy Club

 1720624일 웨슬리는 당시 세계적인 젊은 수재들이 모이는 Oxford 대학교 크라이스트 처지, 당시에는 신학교가 따로 없었다)에 들어 갔다. 그는 매일 아침 5시에 기상하고 내적 성결을 위해 종교적인 명상을 갖고 매주 수요일 금식하고 독서에 심취하는 규칙생활을 훈련하였다. 옥스퍼드 대학에서는 매시간 종을 치는데 종칠 때마다 시편을 찬양하고 명상기도를 하였다. 이러한 개인적인 영성훈련과 신학 공부만이 아니라 논리학 물리학 수사학과 시문학까지 공부하였다고 한다. 우리가 가이드를 따라 대학 캠퍼스 안에 제일 먼저 들어간 곳은 한 3-4백명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커다란 식당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은 식당 벽면을 화려한 인물들의 사진을 장식했는데 거기에는 이 대학 출신 영국의 왕들과 귀족들과 화려하게 빛낸 인물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고 맨 마지막 들어가는 입구쪽에 쟌 웨슬리의 사진도 걸려 있었다. 영국이 위대한 나라라는 것은 영토나 군대가 아니라 바로 세상을 빛낼 수 있는 위대한 인물이 있고 그러한 지도자들을 키워낼 수 있는 Oxford 대학이 있다는 것이 힘이 아닐까 생각했다. 여기서 웨슬리는 테일러, 토마스 아켐피스, 월리암 로 등 당시 훌륭한 지도자들을 통해서 지식을 넓히게 되었고 또한 좋은 신앙의 동지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감리교회를 태동케 한 그 유명한 Holy Club 멤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웨슬리는 우수한 학생으로서 1726317일 옥스퍼드 대학교 링컨 칼리지 교수로 선발되었고, 웨슬리는 링컨 칼리지에서 한 주제를 놓고 학생들로 토론하게 하고 자신은 토론의 심판관으로 대화를 이끄는 방법으로 가르쳤다고 한다.

안내자를 따라 1546년 헨리 8세가 세웠다고 하는 고색 찬란한 켐퍼스를 돌면서 감리교회의 신학적 근간을 이루는 웨슬리의 신학과 사상이 바로 이곳에서 다양한 학문적 연구와 치열한 신학적인 토론을 통하여 숙성되고 체계를 갖추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17세기 영국 사회는 계몽주의 영향으로 자연 과학자들이 출현하여 기존의 종교 개혁자들이 주장하는 성경의 우주관과 권위가 도전을 받는 시기였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 Holy Club의 당시 내놓으라는 명석한 젊은 신학자들이 하루 종일 먹고 자고 단순히 기도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의 신학적 고민은 무엇이었을까? 종교개혁이후 그들이 매일 토론하고 싸웠던 신학적 논쟁점들은 무엇이었을까? 역사 신학자 아웃틀러에 의하면 웨슬리의 신학적 입장을 변증법적 제 3의 방법론으로 통합했다고 보았는데, 웨슬리는 개신교적인 전통 위에 굳게 서서 개신교적 단점을 캐톨릭적인 장점으로 창조적으로 보완하고자 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계시와 이성, 칭의와 성화, 칼빈의 예정론과 웨슬리의 선행 은총등 모든 형태의 양극단의 주장들을 창조적으로 통합하고 새롭게 창조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웨슬리 신학의 가장 독특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사중 규범론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 성서, 전통, 경험, 이성, 이 네 가지가 상호보완하고 서로 견제의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아직까지도 우리 연합감리교회의 장정에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연합감리교회 장정에 의하면, “웨슬리는 기독교 신앙의 살아있는 핵심은 성서안에 계시되었고, 전통에 의해 조명되었고,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생기를 얻었고 이성에 의해 확고해 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웨슬리 신학은 종교 개혁자들의 신앙을 바탕으로 성경의 권위를 우선시 하며 전통은 하나님이 과거에 역사하셨던 전통의 유산을 돌아보아 오늘의 신앙을 풍요롭게 하며 이성은 무분별한 열광주의 신비주의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며 체험은 극단적 이성 맹신주의로부터 뜨거운 열정의 신앙을 보전해 준 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경적 이해와 신학적 이론이 웨슬리의 목회와 신학에 골격을 이루게 되어 새로운 감리교단이 탄생하기에 이른 것이다.

 

This entry was posted in 담임목사 컬럼. Bookmark the permalink.

Comments are closed.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Hit
511 칼럼(04/21)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admin 2024.04.20 38
510 칼럼(04/14) ** 예수님의 가장 위대한 치유는? ** admin 2024.04.13 59
509 칼럼(04/07) ** 하나님 안에 기초를 둔 소망 ** admin 2024.04.06 64
508 칼럼(03/31) ** ‘비아 돌로로사’, 새로운 생명의 길 ** admin 2024.03.30 75
507 칼럼(03/24) **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 admin 2024.03.23 86
506 칼럼(03/17) ** 사순절의 묵상 ** admin 2024.03.23 86
505 칼럼(03/10) ** 예수님을 꼭 붙들고 생을 걸으라! ** admin 2024.03.23 83
504 칼럼(03/03) ** 어떻게 그리스도의 빛을 보여줄 수 있을까? ** admin 2024.03.02 89
503 칼럼(02/25) ** 당신은 어떻게 그리스도의 빛을 반사합니까? ** admin 2024.02.24 94
502 칼럼(02/18) ** 어떻게 사순 절기를 지켜야 할까? ** admin 2024.02.24 84
< Prev 1 2 3 4 5 6 7 8 9 10 52 ... Next > 
필라등대교회 Lighthouse Korean UMC of Philadelphia
137N. Easton Rd. Glenside, PA 19038 | Tel.(215)690-4919
Copyright © 2012. All rights reserved.